프라탑1 건프라는 만드는 취미인가, 모으는 취미인가? 끝없이 쌓이는 미조립 킷, 나만 그런 거 아니지?건프라를 처음 시작할 땐 단순했습니다.좋아하는 기체 하나를 골라 조립하고, 완성된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죠.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.“나는 지금 만들고 있는 걸까, 아니면 그냥 사고 있는 걸까?” 무지성 구매, 그 끝은 어디인가어느 날 SNS를 보다 보면 새로운 건프라 발매 소식이 눈에 들어옵니다."드디어 재판!" "한정판이라는데?" "이번엔 꼭 사야지!"지갑 사정은 잠시 미뤄두고, 우리는 어느새 결제 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.그렇게 또 하나의 박스가 집에 도착합니다.이미 쌓여있는 미조립 킷들 사이에 조용히 안착하죠.비닐도 안 뜯은 채로.만들 시간은 없는데 킷은 왜 계속 사는 걸까?우리는 알고 있습니다.지금 가지고 있는 킷, .. 2025. 4. 14. 이전 1 다음